이제는 고인이 되신.. 영화를 좋아하고, 종사하시는 분들 중 절대로 모를 수 없는 분이 바로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 작곡가이시다.
사실, 내 마음속 ' 절대로 내가 성공해서 만날 때 까지 살아계셨으면 좋겠다는..' 분들 중 한명이셨다. 다른 한명은 존 윌리엄스..
활동 시기는 20세기와 21세기까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던 분이셨다.
오늘은 나무위키나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는 정보들은 최대한 이야기 하지 않고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영화음악 작곡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는 입장에서 엔니오 모리코네 작곡가의 대한 느낌과 음악을 소개 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들어가기 전에 그의 음악과 함께 고고~
나무위키를 참고하자면, 그가 장편 영화음악을 처음 시작한 년도는 1961년. 1928년생인 그가 33살 쯤에 영화음악을 작곡을 시작한 것이다. 이탈리아 태생이며, 제 2차세계대전을 유소년 시절의 겪었던 그였기에 감히 예상하지만 그의 평생의 영감은 어렸을 적 생생한 전쟁의 한 면과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시대였을 것 같다.
그래서 그의 음악들을 들어보면 설명할 수 없는 아이러니하게 서정성이 듬뿍 묻어있다.
사실 개인적은 취향은 존윌리엄스의 음악 스타일이다.
스탠다드한 편성의 오케스트라에서 뿜어져 나오는 디테일들과 스킬들이 작곡을 전공한 나에겐 공부거리와 영감을 무한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스탠다드하다는 것은 편성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제한된 상황에서 더욱 창조력이 극대화 된다는 나의 믿음을 실현 시켜주기 때문에 존 윌리엄스 음악을 좋아한다. 같은 맥락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보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더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존윌리엄스와 엔니오 모리코네 공통점도 있는데, 활동영역이 주로 20세기 말고도 금관악기로부터 시작했다는 점이다.
엔니오는 트럼펫, 존 윌리엄스는 트럼본.
이게 뭐? 라고 반문 하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작곡가들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유로,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 활용법과 이해도가 그렇지 못한 작곡 전공생들보다 월등히 높다. 보통 작곡 전공을 한 학생들 대부분이 피아노가 자신들의 씨앗이고 그걸로 자라 올라서 열매를 맺고, 가령 다른 악기들을 이해할때도, 배울때도 피아노를 베이스로 사고방식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연주한 경험과 그것을 바탕으로 작곡을 한 경험은 그렇지 못한 전공생들보다 다른 무엇을 보여준다고 믿는다.
1978년도의 나온 영화 '슈퍼맨'의 테마음악. ㅎㄷ ㄷ
1964년도의 나온 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테마음악. ㅎㄷ ㄷ
위의 두 곡 다 유명한 영화음악으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조금 더 클래식적인 존윌리엄스의 슈퍼맨 테마음악과 다르게 엔니오의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은 훨씬 더 실험적이다.
소위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장르라고 하면 이런 편성의 음악이 바로 떠오를 것이다.
아마 이 음악이 더 유명할 것이다.
분명 두 작곡가가 맡은 장르가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무시할 수 없지만, 결론적으로 엔니오 모리코네의 곡이 좀 더 이국적이고 실험적이다. 그리고 주도적이다.
그래서 영화음악 속 오케스트라를 공부하고자 할 때면 존 윌리엄스를 고려하지만, 좀 더 영화의 장르성을 살려주고 편곡 방향을 공부하고자 할 때면 엔니오 모리코네를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넬라판타지'로 유명한 The Mission의 테마음악.
엔니오 모리코네는 트럼펫으로 음악의 길로 들어섰지만 본인의 뜻과 다르게 클럽음악, 대중음악을 중점으로 활동했다고 하며, 그 속에서 클래식음악의 대한 애정과 열정을 계속 꿈 꾸었다고 한다.
그의 젊은 시절 클래식 음악계는 전위음악이 클래식의 명맥을 잇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후기 낭만스러운 음악, 혹은 그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음악과 그가 하고 싶었던 음악이 많이 다를 수도 있다.
그의 스승이었던 고프레도 페트라시의 음악.
영화음악 작곡가들을 알아가고 공부할 수록 공통적인 과제 하나는 변함이 없다. 바로 레퍼런스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과 기초를 닦는것.
클래식 작곡을 전공한 나에게 주요 레퍼런스는 클래식음악과 고전 명작인 영화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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